의협 "백신접종으로 의료 공백 우려..의료진 면책·병원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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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진의 접종 파견시 의료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 회장은 "특히 1차 의료기관 의료진들이 접종센터에 파견되면 의료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지원 의료진에 대한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접종 중 사고가 발생해도 의료진에 대한 면책이 있어야 한다"며 "의료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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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진의 접종 파견시 의료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대집 회장 등 의협 임원진 6명은 1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정부에 철저한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6000만여명 분량의 백신을 접종하려면 250개 접종센터 한 곳당 의사 약 50명이 90일 동안 동원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특히 1차 의료기관 의료진들이 접종센터에 파견되면 의료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지원 의료진에 대한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접종 중 사고가 발생해도 의료진에 대한 면책이 있어야 한다"며 "의료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약사 출신의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거론하며 "정치권이 의료인의 사기를 꺾는 법안을 내놓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의료기관과 복지시설 등에서 일하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의료노조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코로나19 비상상황을 1년 동안 버텨오고 있지만 의료현장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다다르고 있다"며 공공의료기관 정원 확대와 추가 인력의 인건비 지원, 생명안전수당 지급 등을 촉구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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