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건강과 치유 '제주 웰니스관광'이 대세

제주CBS 이인 기자 2021. 2. 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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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건강과 치유가 핵심인 웰니스 관광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이면서 제주 웰니스 관광을 살리기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학교, 제주올레 등 도내 23개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은다.

관광 산업의 침체가 제주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주면서 제주도내 23개 기관과 단체가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대세가 될 웰니스 관광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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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3개 기관과 단체, 18일 웰니스 관광 육성 공동선언문 채택
제주 웰니스 관광의 모습. 제주관광공사 제공
코로나19 시대 건강과 치유가 핵심인 웰니스 관광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이면서 제주 웰니스 관광을 살리기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대학교, 제주올레 등 도내 23개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은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공기업과 출연기관, 학계, 민간단체 등 제주 23개 기관과 단체가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1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고 17일 밝혔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 사회가 건강한 상태를 의미하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는 치유와 건강이 핵심인 웰니스 관광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제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 성장률이 -3% 안팎으로 추락하고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역시 2019년보다 33% 감소한 1023만명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 제주지역 코로나19 고용유지지원금 대상이 6만여 명이나 됐지만 관광업체의 휴폐업은 이어지고 있다.

관광 산업의 침체가 제주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주면서 제주도내 23개 기관과 단체가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대세가 될 웰니스 관광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는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그 어느 지역보다 높다.

또 코로나19를 거치며 제주 관광은 소규모 형태나 개별여행객이 한 곳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형태로 바뀔 전망이다.

제주 웰니스 관광 육성에 공기업과 학계, 민간단체를 가리지 않고 23곳이나 참여한 이유다.

제주형 웰니스 관광의 핵심은 각 기관과 단체별로 별도 운영되고 있는 마을과 생태관광, 문화관광, 웰니스 관광, 지역사회공헌,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을 융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 제주상품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출활로 모색 등으로 제주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에 따라 23개 기관과 단체는 공동선언에서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조사 강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신규 사업을 기획하거나 기관과 단체별 특성에 맞는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웰니스와 마을관광 콘텐츠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고 권역별 제주 웰니스 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웰니스 관광 여행자를 위한 접근성 제고에도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공동 마케팅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가치 창출, 스마트 웰니스 관광 환경조성, 웰니스 관광 국제포럼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한다.

제주 웰니스 관광 모습. 제주관광공사 제공
양필수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장은 "지난해 제주 웰니스 관광지 15선을 계절별로 발표하고 마을관광 상품도 개발했는데 앞으로는 23개 기관과 단체가 공동의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 주도의 마을 관광에 대해선 교육이나 컨설팅을 해주고 상품화도 제안하는 등 새로운 상품 개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공동선언에 참여한 제주스타트업협회 남성준 회장은 "150여 개의 제주 혁신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제주관광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개별단위의 접근방식이 아닌 참여 기관과 단체와의 공동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주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임안순 회장도 "제주의 마을관광 자원과 콘텐츠 기반을 토대로 웰니스 관광에 접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주농어촌체험휴양마을은 물론 제주 관광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공동선언에 참여한 제주도내 기관과 단체 명단
1. 민간단체 -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국주), 제주관광협회(협회장 부동석), 제주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회장 임안순),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스타트업협회(협회장 남성준), 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

2. 연구기관 - 제주관광학회(학회장 홍성화), 제주연구원(원장 김상협)

3. 대학교 -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고병련),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 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

4.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사장 김의근),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 제주컨벤션뷰로(이사장 김재웅),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문관영)

5. 국가 공기업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한국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손종하),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지사장 차창호),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서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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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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