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 구항 '첨단해양산업 R&D센터'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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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항 구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인 '첨단해양산업 R&D센터'로 본격 개발된다.
포항시는 17일 오후 남구 송도동 송도부두에서 포항항 구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76만㎡)의 핵심 앵커시설인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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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새로운 미래, 송도부활의 신호탄 기대
신경제거점 핵심인프라 역할 전망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항 구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인 ‘첨단해양산업 R&D센터’로 본격 개발된다.
포항시는 17일 오후 남구 송도동 송도부두에서 포항항 구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76만㎡)의 핵심 앵커시설인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과거 명사십리로 유명했던 송도해변에 착공돼 포항의 미래를 밝힐 신산업 R&D 인프라 구축과 송도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 2018년 선정된 전국 유일의 R&D기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철강 산업 쇠퇴에 따른 새로운 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철강 일변도 산업구조를 개편한 신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뛰어 넘는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그랜드디자인이다.
과거 포항발전의 모태였던 포항항 구항 유휴 항만부지를 첨단해양산업단지로 조성해 각종 기업 시설과 창업 지원시설, 주거·문화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한 ‘첨단해양산업 R&D센터’는 9308㎡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9450㎡의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에는 해양레포츠 관련 시설과 함께 공장형 실험실과 입주기업을 위한 공용회의실, 코워킹 스페이스, 오피스, 휘트니트센터, 기숙사형 수면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입주한다.
시는 포항의 강점인 포스텍과 한국로봇융합원을 비롯한 풍부한 R&D 인적자원과 기술보유기관을 중심으로 입주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0개 기업, 15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와 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 운영자로 참여해 첨단 해양산업 분야 기술 개발뿐 아니라 해양레저산업 육성, 관련 창업을 활성화하고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해양도시 기능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첨단 해양산업 관련 연구기관의 입주를 통해 다양한 해양레저용 소재개발을 위한 특화형 R&D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송도 해수욕장 일원에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조성 1단계 공사를 지난 해 완료했고, 2단계 공사를 올해 착공하는 등 다른 연계 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달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착공에 이어 오는 3월 복합 문화, 예술체험거점 조성을 위한 구 포항수협 냉동창고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는 등 항만재개발 계획과 연계한 신경제거점 구상의 핵심인프라도 조성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 하대성 경상북도 부지사,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해양산업 R&D센터가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하고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항만재개발 계획과 연계해 포항의 미래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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