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옮겨 간 대학졸업식..울산대 5일간 이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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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 제48회 학위수여식을 5일간 온라인으로 대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를 졸업주간으로 정한 이 대학 홈페이지에 졸업식 축하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영상에는 꽃다발을 전달하고 졸업생끼리 학사모를 던지는 모습 등 코로나19로 달라진 대학교 졸업식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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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학위복 대여 포토존에서 영상 찍어 축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대학교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 제48회 학위수여식을 5일간 온라인으로 대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를 졸업주간으로 정한 이 대학 홈페이지에 졸업식 축하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재학생들은 캠퍼스를 떠나는 선배들이 마지막 대학 모습을 담을 수 있도록 중앙정원에 포토존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들에게는 졸업 주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해당 학부사무실에서 학위증과 상패를 받고, 실내체육관에서 학위복을 대여하고 있다.
영상에는 꽃다발을 전달하고 졸업생끼리 학사모를 던지는 모습 등 코로나19로 달라진 대학교 졸업식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연천 총장과 김도연 이사장, 강문기 총동문회장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는 졸업생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영상에 담았다.
오연천 총장은 “대학생활을 통해 쌓아온 기본역량과 전문역량은 졸업생 여러분 앞에 놓여있는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라며 “여러분의 역량이 개인 발전은 물론 우리 사회의 가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연 이사장은 “삶의 목표를 기필코 성취하겠다는 굳건한 다짐을 졸업과 더불어 마음에 새기기 바란다”며 “하면 된다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이끄신 대학설립자 아산 정주영 선생의 가르침대로 앞날을 향해 활기차게 전진하라”고 격려했다.
강문기 총동문회장(산업공학 83학번)은 “10만 명이 넘는 선배가 사회 곳곳에서 기꺼이 졸업생들의 멘토가 되겠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울산대학교 동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졸업을 축하했다.
한편 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078명, 석사 294명, 박사 83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 외국인 졸업생은 학사 24명, 석사 25명, 박사 26명 등 모두 75명이었다.
울산대학교는 지난 1970년 개교 이래 학사 9만 3017명, 석.박사 1만 6346명 등 모두 10만 9363명을 배출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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