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의회, 월성원전 삼중수소 조사 촉구 결의안 의결

박수지 2021. 2. 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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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의회가 올해 처음 개최한 임시회에서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해 조사단 구성을 촉구하면서 조사단에 북구 주민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결의했다.

정외경 의원은 발언대에서 "북구는 경주시내 보다 월성원전에 더 가까이 위치하지만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안전대책에서 소외돼 왔다"며 "월성원전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유감을 표하고,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마련함은 물론, 범사회적 조사단 구성과 함께 북구 주민을 조사단에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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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울산시 북구의회 정외경 의원이 삼중수소 검출 조사 촉구 결의안을 낭독하고 있다. 2021.02.17.(사진=북구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의회가 올해 처음 개최한 임시회에서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해 조사단 구성을 촉구하면서 조사단에 북구 주민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결의했다.

북구의회는 17일 본회의장에서 제1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다음달 3일까지 15일간의 일정을 공식 시작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외경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임채오, 이진복, 이주언, 임수필 의원이 함께 참여한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조사 촉구 결의안'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외경 의원은 발언대에서 "북구는 경주시내 보다 월성원전에 더 가까이 위치하지만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안전대책에서 소외돼 왔다"며 "월성원전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유감을 표하고,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마련함은 물론, 범사회적 조사단 구성과 함께 북구 주민을 조사단에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의안에 이어 정치락 의원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다자녀가구 지원 대책과 관련하여'를 주제로, 임수필 의원은 '핵발전소 안전대책, 기후위기 비상행동,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관련하여'를 주제로 각각 구정질문에 나섰다.

북구의회는 다음달 3일까지 15일간 이어지는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과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 선임안 등 10건의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다.

집행기관인 북구청으로부터 2020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와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도 받는다.

임채오 의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주민의 손발이 될 공공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지만, 아직 취약하다"면서 "집행기관에서는 취약점들을 적극 발굴, 해소하고 상처받은 민심을 위로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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