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차별 반대하는 감리회 모임' 22일 발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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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차별을 반대하는 감리회 모임'(혐차반모)은 기독교 내 성소수자 등 각종 혐오, 차별 풍토에 반대한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한 모임이다.
이들은 올해 차별금지법의 법학적·신학적 의의를 다룬 세미나와 기독교 신앙·영성 관점에서 성소수자 차별과 혐오를 진단하는 세미나 등 두 차례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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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혐오와 차별을 반대하는 감리회 모임'이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감리교회관 앞마당에서 발족식을 갖는다
'혐오와 차별을 반대하는 감리회 모임'(혐차반모)은 기독교 내 성소수자 등 각종 혐오, 차별 풍토에 반대한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한 모임이다. 지난해 성소수자 축제에서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중징계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 건이 계기가 됐다.
늘푸른교회 이영우 목사와, 경서교회 이경덕 목사, 농촌선교훈련원 차흥도 목사 등 3명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동녁교회 김경환 목사는 신학·정책 위원을, 좋은친구교회 신동근 목사는 총무를 맡았다.
발족식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인 박승렬 목사와, 인권재단 사람의 박래군 대표를 비롯해 혐차반모 운영위원과 실무집행부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은 어떠한 근거로도 혐오와 차별을 할 수 없다고 굳게 믿는다"며 기독교계의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극단적 입장들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임 결성과 활동은 지난해 10월께부터 시작됐다. 100여명이 모여 활동 중이다. 발족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해오던 것을 올해 들어 진행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은 올해 차별금지법의 법학적·신학적 의의를 다룬 세미나와 기독교 신앙·영성 관점에서 성소수자 차별과 혐오를 진단하는 세미나 등 두 차례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감리회본부 측에 차별금지법에 대한 대화·연구모임 구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들은 향후 교단을 넘어 차별금지법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해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혐오와 차별이 사라지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총회재판에 오른 이동환 목사의 무죄 입증을 위한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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