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명 "기본소득, 만병통치약 아냐"..신복지 힘싣기(종합)

이유미 2021. 2. 17. 1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신복지제도 구상이 당내 공론화를 거치며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은 17일 국회 연구단체 혁신적포용국가미래비전이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한 초청 강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복지 비전'을 주제로 특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복지 공약을 주도하고 포용국가 비전을 구체화한 김 전 수석은 이 대표의 신복지제도 설계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레 '국민생활기준 2030' 특위 출범..이낙연표 복지정책 구체화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낙연 대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신복지제도 구상이 당내 공론화를 거치며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은 17일 국회 연구단체 혁신적포용국가미래비전이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한 초청 강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복지 비전'을 주제로 특강했다.

김 전 수석은 "대전환의 시대에 시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보장은 소득 보장을 넘어 주거, 돌봄, 의료, 문화, 환경, 교육 등 삶의 재생산에 필요한 전 영역을 포괄해야 한다"며 신복지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본소득을 두고는 "민주당이 보편적 기본소득에 방어적, 부정적이었는데 보편적 기본소득이 왜 나왔는지 문제의식을 충분히 수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기본소득이 삶의 불안정을 해소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한계를 지적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과연 지금 한국 사회에서 완벽한 의미의 기본소득을 할 필요가 있느냐에 회의적"이라며 "지금 더 급한 것은 예를 들어 노인 요양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퍼블릭(공적) 기능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에서 기본소득이 들어오는 것과 우리처럼 퍼블릭 기능이 없는 상태에서 기본소득이 들어오는 것은 임팩트(영향)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복지 공약을 주도하고 포용국가 비전을 구체화한 김 전 수석은 이 대표의 신복지제도 설계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강을 주최한 연구단체는 박광온 사무총장이 대표로, 고민정 김영배 윤건영 윤영찬 정태호 한병도 등 청와대 출신 친문 의원도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

앞서 친문 의원들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4.0 연구원도 지난 3일 국민생활기준 2030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신복지 비전의 근간으로 국민생활기준 2030 개념을 제시한 이후 아동수당 확대(만 7→18세), 만 5세 의무교육 등 구체적인 내용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당내 '국민생활기준 2030 범국민특별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신복지제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오는 18일 경기도 수원에서 경기도당 민생연석회의를 주재한다.

경기도청이 자리한 수원은 이 지사의 홈그라운드라는 점에서 이번 방문이 더욱 주목을 받는다.

yumi@yna.co.kr

☞ 엘리베이터서 성기 노출 배달기사 덜미 "순간적으로…"
☞ '병역기피' 석현준 아버지 "유승준 될 마음 없어"
☞ 8년간 친딸 성폭행해 징역18년 '형량 무겁다' 항소…법원 판단은
☞ 작은 섬 주민 200명 전원이 절도 용의자된 사연
☞ 83년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한 소련 "미국 스파이" 주장
☞ 부친상 부고로 부의금 챙긴 공무원…알고 보니 숙부상
☞ 곱창밴드로 머리 묶는 영부인…명품 즐긴 멜라니아와 딴판
☞ 하버드대 총장 "'위안부=매춘부' 주장은 학문 자유…문제 없다"
☞ '휴대전화비가 왜 이렇게 많이 나와' 꾸지람에 집에 불 질러
☞ '땅만 파면 유물' 中시안서 공항 확장하다 고분 3천기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