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시골마을 차량 10대 훔쳐 놀러다닌 고등학생 7명 검거

홍수영 기자 2021. 2. 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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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시골마을에 세워진 차량 10대를 훔쳐 어울려 다닌 고등학생 7명이 검거됐다.

17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14일 엿새간 서귀포 성산읍 및 표선면 일대에서 차량들이 잇따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열쇠가 꽂혀있는 차량을 찾아다닌 이들이 훔친 차는 모두 10대로 파악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차량 도난사건이 주로 심야시간대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벌어진 만큼 탄력순찰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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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잠그지 않은 차량만 골라 범행
© News1 DB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설 연휴 기간 시골마을에 세워진 차량 10대를 훔쳐 어울려 다닌 고등학생 7명이 검거됐다.

17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14일 엿새간 서귀포 성산읍 및 표선면 일대에서 차량들이 잇따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이 지역에 사는 A군(18) 등 고등학생 7명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마당 등에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차를 세워두는 시골마을의 특성을 악용해 동네를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열쇠가 꽂혀있는 차량을 찾아다닌 이들이 훔친 차는 모두 10대로 파악됐다.

이들은 차를 훔쳐 타고 다니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세워두고 다른 차를 골라 탔다. 차 안에 있는 귀중품을 가져가기도 했다.

이들은 단지 유흥과 이동수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7명을 절도 및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차량 도난사건이 주로 심야시간대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벌어진 만큼 탄력순찰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을 주차할 때 반드시 문을 잠그고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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