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퓨리잽, 세균과 코로나 바이러스 1초면 죽인다

박효순 기자 2021. 2. 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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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덴마크 친환경 기업인 ‘LED iBond’가 자회사인 ‘LED 바이러스킬’ 사를 통해 휴대용 살균기 ‘퓨리잽(사진)’을 빠르면 이달 중에 한국시장에 출시한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자외선C(UV-C) LED 조명기술을 살균 용도로 개발한 것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세균)를 1초만에 사멸시킨다.


기존 UV-C 조명은 수술실, 낙농장, 공기청정시스템 및 폐수시스템 등에 수십년 동안 사용돼왔다. 단파장인 UV-C 광선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쪼이면 세포벽 침투능력이 높아 살균과 소독에 효과적이다. 또 DNA와 RNA가 파괴되고 숙주세포를 감염시키는 능력을 차단시킨다. 단 사용시 보호장구 착용 등 사용자의 주의와 안전이 필요하다.

iBond 관계자는 “퓨리잽 휴대용 UV-C LED살균기는 호텔, 병원, 식당, 상점, 영화관, 공연장, 종교시설, 공공기관, 숙박시설, 모든 대중교통시설 등 불특정 다중 이용 시설과 학교, 병원, 요양시설 등과 같은 집단시설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전 등 모든 종류의 기기와 가구, 소모품, 공기정화 필터에 이르기까지 화학제품의 살균이 미치지 못하는 곳의 모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99.9 %를 1초만에 사멸시킨다”고 덧붙였다.

퓨리잽 휴대용 UV-C LED살균기는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와 함께 제공된다. 유럽의 CE인증과 살균인증 시험을 거쳐 덴마크, 독일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KC인증과 함께 한국표준시험연구원을 통해 살균효과 실험을 마쳤다. 하루 5시간 사용시 약 11년간 살균 효과를 보인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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