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관산단 감염 추가 확산 가능성.."인접 공장도 일제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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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경기 남양주 소재 진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인접 다른 공장으로도 전파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산업단지 내 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중이다.
이 확진자를 중심으로 동일 공장 내에 근무하는 근로자를 검사한 결과 100명 이상의 추가 감염자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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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이 경기 남양주 소재 진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인접 다른 공장으로도 전파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산업단지 내 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중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17일 코로나19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16일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공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175명을 검사한 결과 오전까지 11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계속 추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진관산단 관련 최초 확진자는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로 지난 2월 11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16일 확진됐다.
이 확진자를 중심으로 동일 공장 내에 근무하는 근로자를 검사한 결과 100명 이상의 추가 감염자가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감염원 파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남양주 산업단지 근무자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확진자의 진단 경위는 추가 조사 중이다.
단, 아직까지 2월 11일 이전 코로나19 증상이 나온 사람이 없어 지표환자는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로 파악하고 있다.
박영준 팀장은 "세부 진단 경위에 대해 아직 정보 취합이 다 안된 상황"이라며 "확진자가 나온 공장뿐 아니라 인접 공장 근로자 등 추가 전파 가능성이 있어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산업단지 내에는 59개 업체, 1200여명의 근로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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