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마네현 지사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취소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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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島根)현 지방정부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 봉송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7일 NHK 등에 따르면 마루야마 다쓰야(丸山達也) 시마네현 지사는 이날 시마네현청에서 열린 성화봉송 임시 실행위원회에서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코로나19 확산이 그대로라면 중단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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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島根)현 지방정부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 봉송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7일 NHK 등에 따르면 마루야마 다쓰야(丸山達也) 시마네현 지사는 이날 시마네현청에서 열린 성화봉송 임시 실행위원회에서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코로나19 확산이 그대로라면 중단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루야마 지사는 "기대하고 있던 (성화봉송) 주자의 여러분께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올림픽도 성화봉송도 흔쾌히 개최해야 한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에서는 도쿄올림픽으로 감염자가 확대할 때 방지 할 수 있겠느냐"며 "다른 현으로 확산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쿄올림픽 성화봉송은 내달 25일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시작해 121일 동안 일본 전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곳곳을 일주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시마네현에서는 5월 15~16일 이틀간 170명 주자들의 성화 릴레이가 예정돼 있다.
마루야마 지사는 또 시마네현 내 성화봉송 취소뿐만 아니라 정부와 도쿄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으로 전국의 식당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감염자가 적어 긴급사태 발령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시마네현 등의 지역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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