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확진자 하루새 21명 추가..송파구 학원발 11명

장지훈 기자 2021. 2. 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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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이 하루 만에 21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등에 따르면 송파구 학원 관련 학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4명 발생했다.

학원 관련 학생 확진자는 모두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A여자고등학교 2명, B고등학교 4명, C여자고등학교 2명, D고등학교 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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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누적 학생 확진자 1334명
교직원도 4명 늘어..누적 254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한 보습학원. 2021.2.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이 하루 만에 21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1명이 송파구 학원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이 있었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133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21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생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 3명, 유치원생 2명, 중학생 1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송파구 학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16일 확진자로 분류돼 이날 통계에 반영됐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등에 따르면 송파구 학원 관련 학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4명 발생했다. 모두 고등학생이다. 학원 종사자 5명과 가족 2명 등을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어난다.

집단감염 사태는 송파구 잠실동 소재 A국어학원 원장과 강사 1명 등이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부터 시작됐다. 이후 이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교 1학년 C양이 지난 12일 확진됐다.

C양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D양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양은 A국어학원에서 약 1km 떨어진 E보습학원에 다녔는데 여기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E학원 원장 1명과 강사 2명, 학생 12명 등 15명이 하루 만인 지난 15일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 16일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송파구 2개 학원에서 총 21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학원 관련 학생 확진자는 모두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A여자고등학교 2명, B고등학교 4명, C여자고등학교 2명, D고등학교 6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초등학생 3명은 모두 가족 전파에 의해 감염됐다.

유치원생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은 가족 전파로 추정되나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학생 확진자 1명은 먼저 확진된 할머니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유치원에서 1명, 초등학교에서 1명, 중학교에서 1명, 남부 관내 한 기관에서 1명 등 4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른 교직원 누적 확진자는 254명이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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