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의원 "재난지원금 지급방식 지류로 변경해야"

"카드 단말기 없는 노점상·영세상인 혜택 없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19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17일 열린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을 카드에서 지류 형식으로 변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점상·영세상인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한 비중이 66.1%를 차지했다.

또 개별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도 대부분 카드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

서 의원은 "국민들의 혈세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이 실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돼야 하는데, 카드로 지급하다보니 카드 단말기가 없는 노점상이나 영세상인들은 전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누리 상품권처럼 지류 형식으로 지급해 영세상인들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와 잘 협의해달라"고 요청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