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백신 접종 대상자, 이르면 25일 발표

구무서 2021. 2. 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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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될 1호 접종자가 이르면 25일 공개된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1호 접종자는 배송과 접종 일정이 구체화되는 25~26일 말씀드릴 수 있겠다"며 "별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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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접종기관 등 아직은 미정..1호 접종 별도 발표
"접종대상자 명단 개인정보 많아..공개 안하기로"
[서울=뉴시스]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들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2021.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될 1호 접종자가 이르면 25일 공개된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1호 접종자는 배송과 접종 일정이 구체화되는 25~26일 말씀드릴 수 있겠다"며 "별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오는 26일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에 사용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이다.

이를 위해 당국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예방접종 대상자 명단을 입력하고 확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명단은 19일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정 반장은 "물량 배송과 배정에 시간이 좀 걸린다. 첫 접종이 시작되는 기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반장은 "명단을 확정하는 이유는 이 분들이 접조을 했다는 걸 확인해야 2차 접종을 하고 사후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정 반장은 "명단에는 대상자의 이름 뿐만 아니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상당히 많이 포함돼있어서 공개를 하지 않는다"며 "대상자나 접종을 하는 병원·시설 명단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되고 통합물류센터로 옮겨진다. 25일엔 실제로 접종하는 요양병원의 분량 만큼 소분돼 포장을 하고 유통을 한다. 26일부터 각 기관서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가 지난 16일 2000만명분의 계약을 체결한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센터는 2~8도 유통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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