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톡'으로 신고해 주세요
김정훈 기자 2021. 2. 17. 14:55
김해시, 아동학대 조기 발견 위해 카톡 개설
[경향신문]
경남 김해시는 17일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예방하기 위해 ‘아이야! 톡’ 카카오톡을 개설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내 최초로 운영하는 ‘아이야! 톡’은 아동학대와 관련된 복지 정보와 올바른 훈육방법 등 아동양육과 관련한 내용을 제공한다. 또 1 대 1 학대 신고·상담을 통해 피해를 접수하면 경찰과 협업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아동의 안전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가입방법은 카카오톡에서 ‘아이야’를 검색해 친구 추가를 하면 휴대전화로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다. 이 카카오톡은 김해시민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상시 신고할 수 있다. ‘아이야! 톡’은 아동 학대가 의심되면 경찰(112)로 신고하는 기존 신고방법과 병행해 운영한다.
김해시는 무엇보다 피해 아동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신고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민과 함께 학대로 힘든 아동을 선제 발굴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작은 관심과 신고 자체로도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피해 아동 발굴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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