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체어맨'→'프레지던트' 변경..리설주도 재등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노동당 총비서)이 영문직함을 돌연 기존 '위원장'을 의미하는 '체어맨'(chairman)에서 '대통령'이나 '주석'을 뜻하는 '프레지던트'(president)로 바꿨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북한이 1월초 8차 당대회에서 김정은을 총비서로 추대한 이후 2월초 국무위원장 영문 호칭을 체어맨에서 프레지던트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노동당 총비서)이 영문직함을 돌연 기존 '위원장'을 의미하는 '체어맨'(chairman)에서 '대통령'이나 '주석'을 뜻하는 '프레지던트'(president)로 바꿨다. 국제사회에서 국가수반으로 통용되는 영문직함을 내세운 것이다. 북한이 정상국가라는 이미지를 대내외에 구축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북한이 1월초 8차 당대회에서 김정은을 총비서로 추대한 이후 2월초 국무위원장 영문 호칭을 체어맨에서 프레지던트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는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 쓰던 영문직함(체어맨)대신 할아버지인 김일성 국가 주석(프레지던트)이 쓰던 영문직함으로 돌아간 것이다.
실제 노동신문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당 전원회의 이후부터 김 위원장의 행적으로 소개한 내용을 분석하면 김 위원장이 체어맨 대신 프레지던트를 내세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무위원장 영문 직함이 'chairma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에서 'president of the State Affairs'으로 변경된 것. 노동당 총비서 영문직함의 경우 'chairman of the Workers' Party of Korea'에서 'general secretary of the Workers' Party of Korea'로 변경됐다. 국가정보원도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프레지던트로 김 위원장의 영문직함이 변경됐음을 알렸다.
대다수 나라는 국가수반의 영문호칭으로 프레지던트를 쓴다. 민주주의 국가 뿐 아니라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시진핑 국가주석)이나 러시아(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프레지던트를 쓰는 경우가 많다.
결국 김 위원장의 영문직함 변경은 북한이 인민무력성 명칭을 국방성으로 변경한 데 이어 정상국가임을 드러내기 위한 행보를 확대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국정감사에서 인민무력성의 명칭 변경과 관련, "군사력을 방어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을 사용해 정상국가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을 내놨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염색한 애' 30명 불러 욕설"vs"조병규는 흑발"…'소문이'의 진실은? - 머니투데이
- 생후 2주 아기, 마구 때려 숨지자…부모는 '멍 없애는 법' 검색 - 머니투데이
- 내 알몸 노출됐는데…그랜드조선제주, 사과하고 사우나 '운영 중단' - 머니투데이
- 배구 자매 '사회적 처벌' 괜찮나, 변호사들에 물으니 - 머니투데이
- 초등생 되는 아이 있다는 '야옹이 작가'…남친 전선욱 작가 반응은? - 머니투데이
-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휴대폰엔 이별 뒤 다툰 기록 - 머니투데이
- "녹취로 협박" 김준수한테 8억 뜯은 여성BJ…마약 사는데 썼다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