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고속도로서 16중 추돌..닭 500여 마리 쏟아져

김혜인 2021. 2. 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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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간 고속도로를 달리다 미끄러진 화물차에서 닭 500여 마리가 쏟아지고, 뒤따르던 차량 15대가 연쇄 추돌했다.

17일 오전 10시께 전남 구례군 산동면 둔사리 순천~완주 고속도로 완주 방면 천마터널 인근 지점에서 10t급 화물 차량이 미끄러진 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뒤따르던 승용차·SUV 등 차량 15대가 미처 속력을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 받아, 16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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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실은 화물차, 눈길 미끄러진 뒤 연쇄 추돌 추정"
[구례=뉴시스] 김혜인 기자 = 17일 오전 10시께 전남 구례군 산동면 둔사리 순천완주 고속도로 (순천~완주)방면 천마터널을 지난 약 300m 지점에서 10t 화물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시설물을 들이 받았다. 적재된 닭장 우리가 넘어져 닭 약 500마리가 도로에 쏟아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순천소방서 제공) 2021.02.17. photo@newsis.com

[구례=뉴시스]김혜인 기자 = 순천~완주간 고속도로를 달리다 미끄러진 화물차에서 닭 500여 마리가 쏟아지고, 뒤따르던 차량 15대가 연쇄 추돌했다.

17일 오전 10시께 전남 구례군 산동면 둔사리 순천~완주 고속도로 완주 방면 천마터널 인근 지점에서 10t급 화물 차량이 미끄러진 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화물차에 실린 닭장 우리가 넘어지며 닭 500여 마리가 도로에 쏟아졌다. 뒤따르던 승용차·SUV 등 차량 15대가 미처 속력을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 받아, 16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0대 여성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사고 수습을 위해 1개 차선이 통제되면서 2시간 넘게 차량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낮 12시6분부터 모든 차선 소통이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노면에 얼면서 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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