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해수유통 반영하라"

김재수 기자 2021. 2. 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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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의회는 17일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해수유통을 포함한 수질 개선대책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즉각적인 해수유통 반영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새만금호의 수질이 물고기가 제대로 살 수 없을 정도인 5~6급수로 악화된 이유는 방조제 물막이 공사와 간척사업, 그리고 해수유통을 하루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줄이면서 부터"라며 "수질개선이 선행되지 않고 무리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수질문제가 오히려 새만금 내부개발의 저해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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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본회의장.© 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는 17일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해수유통을 포함한 수질 개선대책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즉각적인 해수유통 반영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새만금호의 수질이 물고기가 제대로 살 수 없을 정도인 5~6급수로 악화된 이유는 방조제 물막이 공사와 간척사업, 그리고 해수유통을 하루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줄이면서 부터"라며 "수질개선이 선행되지 않고 무리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수질문제가 오히려 새만금 내부개발의 저해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을 비대면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할 뿐 해수유통을 포함한 수질 개선대책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해수유통 시기를 2025년까지 미루고 있다"며 "새만금호 수질개선과 생태계 복원이 지연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희망의 땅 새만금을 더 이상 죽음의 호수로 진행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며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새만금 해수유통을 즉각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환경부도 새만금호 수질 개선 문제 해결을 위해 새만금 수질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과 종합대책 용역 결과에 따라 해수유통을 즉시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의회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새만금위원회, 환경부,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에 송부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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