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청년 U턴 유도.."채용기업엔 인건비, 청년에겐 이주비 지원" [대구시]
[경향신문]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출향 청년을 경력 채용하는 지역 기업들에게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출향청년들의 귀환을 유도하기 위해 대구상공희의소와 함께 ‘청년 귀환 경력직 일자리 예스매칭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출향 청년이나 외지 청년들을 신규 채용해 월 200만원 이상 지급하는 기업에게 1인당 매월 160만원(최대 2년 간)을 지원한다.
참여 청년에게도 이주 지원비 300만원(타 지역 전입 청년이 4개월 이상 근무 시)과 근속장려금 150만원(6개월 이상 근무 시)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할 기업 30개 안팎을 공모한 뒤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청년 25명도 내달 9일까지 공모해 해당 기업과 매칭시켜 줄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할 청년은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관련 서류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 실시한 대구청년실태조사 결과 수도권 출향 청년 중 대구 귀향의사 있는 청년은 42%에 달했다.
대구시는 출향 청년의 높은 귀향 의사와 지역 기업의 경력직 채용 수요가 맞물리면서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청년 귀향을 돕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구시는 청년 귀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출향청년들의 의사소통 장구인 유턴청년 지원기관협의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지역정보 제공을 통한 청년인재 유입 채널, 청년유입 대구탐방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수도권 등으로 출향해 경험을 쌓은 청년들이 지역 내 일자리를 찾아 돌아오고 지역 기업들도 우수한 청년 인력 확보로 지역기업들의 구인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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