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2·18기념공원' 명칭 병기해 달라"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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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안전문화재단은 17일 대구시의회에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명칭 병기를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대구시 시민안전테마파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2·18기념공원'이라는 명칭을 병기하기 위한 조례 개정 청원서를 시의회 사무처에 전달하면서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 의미와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한 청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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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18안전문화재단은 17일 대구시의회에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명칭 병기를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3년 2월 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의 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안전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 국·시비, 국민성금 등 250억원을 투입해 문을 열었다.
그러나 시설 어디에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와 관련된 명칭이나 이름이 없어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명칭이 병기돼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대구시 시민안전테마파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2·18기념공원'이라는 명칭을 병기하기 위한 조례 개정 청원서를 시의회 사무처에 전달하면서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 의미와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한 청원"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앞으로 90일 이내에 해당 청원을 처리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는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53분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 정차한 전동차에서 한 지적장애인이 휘발유에 불을 질러 마주오던 전동차에까지 불이 번지면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친 사고다.
대구시와 2·18안전문화재단은 18일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희생자 추모탑에서 18주기 추모식을 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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