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내 특례시 담당 비서관 신설 필요"

오늘 4개 특례시 권한 확보 간담회..특례 시장·국회의원·시의회 의장 참석
'특례 권한 확보에 초당적 협력'..특례시 시장협의회 출범식 4월 창원서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최형두, 윤한홍, 심상정, 한준호, 홍정민, 이용우, 김승원, 백혜련, 김진표, 정찬민, 김민기, 이탄희 국회의원과 이치우, 이길용, 조석환, 김기준 4개 시의회 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특례 권한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7일 오후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특례 권한 확보를 위한 간담회에서 4개 특례시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들과 특례시 출범을 위한 향후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에 선출된 허 시장은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 자리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례시의 발전이 국가 균형 발전과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길인만큼 특례시 출범과 관련된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과 최형두·윤한홍 의원(창원), 심상정·한준호·홍정민·이용우 의원(고양), 김승원·백혜련·김진표 의원(수원), 정찬민·김민기·이탄희 의원(용인)이 참석했다.

이치우·이길용·조석환·김기준 4개 시의회 의장과 함께 100만 특례시의 규모와 역량에 맞는 권한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중앙정부 차원의 특례 추진 전담기구 구성과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 구성, 사무처 운영 방안 등이다.

허 시장은 "중앙부처가 가진 사무와 권한을 이양하려면 부처 간 이견 조정이 필수지만 시가 부처별로 대응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부처 간 의견을 조정할 수 있는 중앙정부 차원의 전담기구와 청와대 내 담당 비서관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특례 권한 확보를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창원은 고양, 수원, 용인과는 달리 바다를 끼고 있어 해양·항만 분야가 창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양·항만 정책 수립에 창원시의 의견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 출범식은 4월 중 초대 대표회장 도시인 창원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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