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외국인 친척모임 확진 38명 중 13명 영국발 변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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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전남 외국인 친·인척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5명 더 늘었다.
해외유입을 포함해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확진자는 총 99명으로 늘었다.
변이 바이러스 5명은 모두 기존 집단감염으로 변이가 전파됐던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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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경남·전남 외국인 친·인척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5명 더 늘었다. 해외유입을 포함해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확진자는 총 99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지난 14일 이후 국내 45명, 해외유입 1명 등 총 46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국내 40명, 해외유입 1명 등 41명에서는 변이가 미검출됐고 국내 5명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 5명은 모두 기존 집단감염으로 변이가 전파됐던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다.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집단감염은 지난해 12월25일 입국한 시리아 국적자가 자가격리를 하던 집에 친척이 방문했고, 이 친척이 또 다른 친척간 모임을 하면서 38명이 감염됐다. 5명 확진자들은 모두 영국발 변이에 확진됐다.
이날 추가된 5명은 38명의 확진자에 포함돼있는 수치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38명 중 변이 실험에서 발견된 게 총 13명이고 나머지 25명은 변이 검사를 못한 상황도 있었고, 필요성도 낮아서 일부 안한 점도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맞다고 보고 관리는 시행했고, 관리는 종결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99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영국발 변이가 80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가 13명, 브라질발 변이가 6명이다.
방대본은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관련 밀접접촉자 52명, 일반접촉자 68명을 대상으로 추가검사를 했으며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행 확진자와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무 등을 통해 노출 가능성이 있는 511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변이 여부를 검사 중이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 7명 중에서는 확진자가 없었다.
방대본은 "방역당국은 모든 해외유입 확진자 1인실 격리 확대 등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감시와 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해외에서 입국한 격리대상자 및 동거가족은 격리 해제 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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