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내년 3월 대선·지선 동시 실시 검토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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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내년 3월과 6월 각각 치러질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안을 정부가 검토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박병석 국회의장이 내년 대선·지선을 동시에 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검토한 적 있냐'는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정부 내에서 논의하거나 검토한 적은 전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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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내년 3월과 6월 각각 치러질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안을 정부가 검토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박병석 국회의장이 내년 대선·지선을 동시에 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검토한 적 있냐'는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정부 내에서 논의하거나 검토한 적은 전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 장관은 개인적인 의견을 묻자 "제 의견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정부 내에서 대선과 지선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을 검토한 적은 없으며 이는 국회 여야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지난달 31일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전국에 선거를 두 번 치른다는 것은 국력 소모가 너무 심한 것"이라며 "코로나의 방역상황과 경제에 미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반드시 (선거 일자가) 일치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대선은 내년 3월9일, 지선은 6월1일 예정돼 있다.
정부·여당이 4월7일 재보궐선거를 앞둔 3월말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관권선거' 의혹에 대해 전 장관은 "기본적으로 추가경정예산으로 지원해야 하기에 여야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관권선거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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