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반복적으로 뚫린 최전방..군 계속 믿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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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6일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검거된 북한 남성의 월남사건과 관련 "우리 군의 최전방 경계망이 반복적으로 뚫리고 있는데, 이런 군을 정말 계속 믿어도 되는 거냐?"고 물었다.
원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참담하다. 우리 군이 감시하는 동해안 철책이 또 뚫렸다"라는 글을 싣고 2012년 '노크귀순', 작년 11월 '월책귀순' 사건을 소환한 후 "이번에도 같은 경계망이다. 한 번이 두번되고, 두 번이 세 번되는 항당함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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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사건, 한번 두번 세번되는 황당함 이어져"
"특수부대 무장침투라면..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6일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검거된 북한 남성의 월남사건과 관련 "우리 군의 최전방 경계망이 반복적으로 뚫리고 있는데, 이런 군을 정말 계속 믿어도 되는 거냐?"고 물었다.
원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참담하다. 우리 군이 감시하는 동해안 철책이 또 뚫렸다"라는 글을 싣고 2012년 '노크귀순', 작년 11월 '월책귀순' 사건을 소환한 후 "이번에도 같은 경계망이다. 한 번이 두번되고, 두 번이 세 번되는 항당함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물었다.
이어 "우리 군의 최전방 경게망이 반복적으로 뚫리고 있는데, 이런 군을 정말 믿어도 되는 거냐?"며 " 만약 일반인의 귀순이 아니라 특수부대의 무장 침투였다면 어떤 결과로 이어졌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발각된 것만 이 정도이지, 혹시 수시로 들락거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고 있다"며 " ‘전투에서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지만, 경계에서 실패하는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을 인용하기도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안보에서의 무능은 국민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한다"며 "반복되는 경계 실패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납득할 만한 설명과 대책을 마련하고, 보다 강력한 안보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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