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국가출하 승인.. 19일 명단 확정해 26일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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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부와 일선 보건소, 병원 등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복지부·질병청·식약처는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병원협회·대한간호협회 등 의료계와 '코로나19 백신 의정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26일부터 시작될 백신 예방접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간협은 19일까지 전국 10개 권역별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호사 교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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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국가출하 승인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에 필요한 마지막 절차까지 마무리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7만2131명이다.
각 지역 보건소에서는 현재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서 시스템에 등록한 접종 대상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최종 접종자 명단은 19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 백신을 맞게 될 ‘1호 접종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요양병원 종사자일 가능성이 높다. 누가, 어디에서 처음으로 접종하게 될지는 이르면 주말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담당할 의료 인력 확보와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복지부·질병청·식약처는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병원협회·대한간호협회 등 의료계와 ‘코로나19 백신 의정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26일부터 시작될 백신 예방접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의사 1인당 100명 이하 접종인원 유지, 백신접종 수반 비용 부담,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발생에 따른 책임 여부 등을 해결할 것을 정부에 요청해왔다.
의협은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에 백신전담 임원을 지정했다. 간협은 19일까지 전국 10개 권역별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호사 교육을 진행 중이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행정안전부에서 예방접종센터와 관련해 계속해서 지방자치단체, 질병청과 협력 중”이라며 “의견을 취합해 전반적인 의료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 부작용에 대해 의료인들의 책임을 면제하는 것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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