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용차 146대 전기·수소차로 교체

박승철 2021. 2.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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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관용차 146대를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공공부분 승용차 100%를 전기·수소차로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1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올해부터 차량보유대수 5대 이하의 공공기관에서 신규 차량 구매시 친환경차를 의무 구매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올해 서울시와 사업소에서 77대,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69대의 친환경차를 도입한다. 총 친환경차 도입분 146대 가운데 승용차는 80대이며 버스·화물·이륜차가 66대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올 한해 친환경 전기차 1만 1779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12년간 누적 보급한 3만 1029대의 4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역대 전기차 보급물량 중 최대 규모다. 이를 위해 시비 141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엄의식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 중 37%, 온실가스 배출원의 19%를 차지하는 수송(교통) 부문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도 전기차 확대 보급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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