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공시의혹' 에이치엘비 5%대 하락..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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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에이치엘비가 허위공시 의혹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의 임상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발표했다는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심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치엘비 주가가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지난 2019년 공개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회사가 자의적으로 해석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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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바이오주 에이치엘비가 허위공시 의혹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의 임상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발표했다는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심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후 1시 58분 기준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일 대비 3800원(5.71%) 내린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하한가 가까이 떨어진 바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500원(8.96%) 내린 1만5250원을 기록 중이다. 에이치엘비 제약은 50원(0.38%) 상승한 1만32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에이치엘비 주가가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지난 2019년 공개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회사가 자의적으로 해석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금융감독원이 조사했고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를 앞둔 상황인 것도 맞다"면서도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엘비 주가 하락으로 전체 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KRX헬스케어 지수에 편입된 주요 바이오 기업인 한미사이언스(-4.95%), 녹십자(-1.94%), 한미약품(-1.79%), 유한양행(-1.66%) 등도 내림세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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