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51개교 선도학교로' 광주교육청, 고교학점제 본격 추진

구용희 2021. 2. 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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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오는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광주시교육청도 교육부 방침에 맞춰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서강고등학교는 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한 가변형 교실 등을 조성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3년까지 51개 일반고 모두를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제도 도입에 앞서 모든 일반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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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선도학교로 지정..고교학점제 경험
"성과·문제점 분석..제도 도입 차질없도록 하겠다"
[서울=뉴시스]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대학처럼 개인 시간표를 짜 학점을 따는 학점제로 바뀐다. 3년간 총 192학점을 채워야 졸업할 수 있으며, 학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졸업이 유예되는 경우도 나오게 된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교육부가 오는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광주시교육청도 교육부 방침에 맞춰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 개인이 시간표를 세워 학점을 따는 학점제를 이른다. 학생이 공통과목을 이수한 뒤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의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3년간 총 192학점을 채워야 졸업할 수 있다. 학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졸업이 어려울 수도 있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51개 일반고 중 23개 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3개교) 또는 선도학교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본격적인 제도 도입에 앞서 실제 학교 현장에 학점제를 운영해보고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도입이 거론된 2018년부터 연구 또는 선도학교를 지정·운영하면서 고교학점제의 모형을 만들어 왔다.

교과교실제 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된 서강고. 사진은 가변형 교실. (사진 제공 = 광주시교육청)

실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서강고등학교는 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한 가변형 교실 등을 조성했다.

대학처럼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는 만큼 수강 인원에 따른 교실 공간의 유연성이 필요한 데 따른 조치였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3년까지 51개 일반고 모두를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제도 도입에 앞서 모든 일반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고교학점제 도입을 준비해 왔다"며 "남은 기간 성과와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제도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교학점제에서 과목별 평가는 절대평가로 바뀌며, 학점이 인정되는 A~E등급과 낙제점인 I등급(Incomplete)으로 나뉜다. 공통과목은 학생부에 성적과 석차를 표기하지만, 선택과목은 성적만 표기한다. 학생들은 A~E등급과 과목별 3분의 2 이상 출석해야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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