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시 신임 日대사 "지역 안정에 일한·일한미 협력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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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시 코이치(相星孝一)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부임하며 일본과 한국은 물론 일·한·미 간 3각 협력을 강조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 15일 주한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부임사를 통해 "일한 양국은 쌍방의 국민이 각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는 일한·일한미의 협력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밝혔다.
아이보시 대사는 세 번째 주한일본대사관 근무로 한국에 다시 돌아온 소회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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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중요한 이웃 국가..엄중한 상황에 책임감"
"코로나 수습되면 교류·인적 왕래 재개에 힘쓸 것"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아이보시 코이치(相星孝一)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부임하며 일본과 한국은 물론 일·한·미 간 3각 협력을 강조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 15일 주한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부임사를 통해 "일한 양국은 쌍방의 국민이 각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는 일한·일한미의 협력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대사로 다시 한국에 부임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며 "일한 관계가 전에 없이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으며 책임의 무거움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한 간 교류에 큰 제약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수습되면 다양한 교류와 인적 왕래를 재개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예의 주시하며 직무를 수행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 12일 한국에 도착했으며,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아이보시 대사는 세 번째 주한일본대사관 근무로 한국에 다시 돌아온 소회도 밝혔다. 그는 1983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지난 1999년 주한 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과 참사관을 지낸 데 이어 2007년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로 한국에서 근무했다.
그는 "2008년 한국을 이임한 후에도 중동 지원, 대(對) 아세안 협력,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한 국제회의 및 영사 관련 회의 등의 출장으로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때마다 한국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고 동시에 새로운 시점에서 일한의 협력 관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차례의 한국 근무와 해외 근무를 통해 알게 된 한국인 친구들과 기회 있을 때마다 연락을 주고 받았기에 오랜 세월 한국을 떠나 있던 기분은 들지 않는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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