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세 번째 정부세종청사로 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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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충남 예산군수가 설 명절이 끝나자마자 세번째 세종으로 줄달음쳤다.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을 바라는 지역민의 '삼고초려' 마음을 기획재정부에 전하기 위해서였다.
지역 사회단체가 한마음 한 뜻이 돼 군의 최대 현안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이라는 대의를 위해 역사 신설 시까지 집회를 강행키로 함에 따라 노고를 격려하고 그 뜻을 같이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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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뉴스1) 최현구 기자 = 황선봉 충남 예산군수가 설 명절이 끝나자마자 세번째 세종으로 줄달음쳤다.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을 바라는 지역민의 ‘삼고초려’ 마음을 기획재정부에 전하기 위해서였다.
황 군수는 17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앞에서 두달여간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범군민 삽교역사 유치 추진위원회 집회장소를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15일과 올해 1월 6일 이후 세 번째 방문이다.
지역 사회단체가 한마음 한 뜻이 돼 군의 최대 현안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이라는 대의를 위해 역사 신설 시까지 집회를 강행키로 함에 따라 노고를 격려하고 그 뜻을 같이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삽교역이 생기면 충남 내포 혁신도시까지 5㎞면 도착할 수 있는데 역을 세우지 않고 18.8㎞를 돌아서 가라는 정부 논리는 납득할 수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철도가 지나가는 6개 시·군 중 예산만이 철도길만 내주고 왜 역이 없어야 하는지, 예산군이 미운오리새끼인지 정부의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진위원회는 “만약 납득할 만한 입장발표가 없을 시에는 더욱 강력한 투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집회를 주도하고 하고 있는 이영재 추진위원장은 “삽교역사 신설은 비단 예산군만의 문제가 아닌 충남도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하루빨리 신설될 수 있도록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라고 앞으로도 우리는 삽교역 신설을 위해 끝까지 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예산군민과 충남도민이 바라는 것은 오로지 상식과 순리에 맞는 정부의 정책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남 내포 혁신도시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이토록 추운 날씨에도 삽교역 신설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추진위와 군민들에게 군수로써 너무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황 군수는 또 “삽교역사 신설의 당위성은 차고도 넘치는 만큼 군민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귀 기울고 정부에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삽교역사 신설을 위한 범 군민 집회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시작해 49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600여명의 군민들이 시위에 동참했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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