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전공대 특별법 2월 국회 제정 협조해야"

전남도의원 성명 발표.."시각 바꿔야"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의원들은 17일 "국민의힘은 2월 임시국회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에 적극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도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지난해 10월 발의한 이 법은 야당의 반대로 소관 상임위 법안소위원회에서 계속 계류 중이다.

도의원들은 "한전공대 특별법은 에너지 신산업을 국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국가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의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경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에너지 신산업을 대한민국이 선도하려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가 필수적이다"며 "도전적 연구와 혁신적 교육으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을 단순한 지역사업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야당에 전남도의원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한전공대 특별법을 단순히 지역을 위한 특성화 대학 중 하나로 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 이 법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내년 예정된 개교는 늦어지고, 그만큼 선진국과 기술격차도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야당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부지를 방문, 늦어도 3월 이내에 한전공대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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