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자 258명..41일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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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처 하루 만인 지난 16일, 서울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58명을 기록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신규확진자 증가는 설 연휴 기간 1만~2만 건이었던 검사 건수가 15일부터 3만 건으로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일시적인 것인지 (추세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인지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며 "하루 확진자 발생 숫자만으로는 파악하기는 어렵고, 이번 주 추이를 살펴보면서 거리두기 완화 때문인지, 4차 유행의 시작인지는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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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처 하루 만인 지난 16일, 서울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58명을 기록했다. 3차 유행 막바지였던 지난달 6일(297명) 이후 41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서울시는 17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날 신규확진자가 25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늘어난 데에는 연휴기간 1만~2만건이었던 검사건수가 다시 3만건 수준으로 늘어난 것과 더불어 용산구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등 집단감염 발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순천향대 병원은 지난 12일 2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6일에 22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가 140명(서울시 기준 130명)까지 증가했다. 지난 14일 수강생 1명이 최초 확진된 송파구 보습학원에서도 15일까지 5명, 16일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학원은 외부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장시간 수업을 받아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가운데 일부가 강남구 다른 학원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학원에서는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다. 이밖에도 용산구 지인 모임 4명(누적 70명), 구로구 체육시설 3명(누적 42명)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확진자 증가가 설 연휴의 영향인지,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신규확진자 증가는 설 연휴 기간 1만~2만 건이었던 검사 건수가 15일부터 3만 건으로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일시적인 것인지 (추세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인지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며 “하루 확진자 발생 숫자만으로는 파악하기는 어렵고, 이번 주 추이를 살펴보면서 거리두기 완화 때문인지, 4차 유행의 시작인지는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송 과장은 “명절 연휴 이후 첫째주이고,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전파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방역수칙 실천과 신속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휴 동안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했을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운영이 재개되거나 연장된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백신 접종과 등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부터 사적 모임 금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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