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왜곡' 시마네현 지사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중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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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을 두고 억지 주장을 펼쳐온 일본의 시마네현 지사가 17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봉송 중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도쿄도가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마루야마 지사는 "감염 확대를 억제하는 대응이 도쿄도에선 잘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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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독도 영유권을 두고 억지 주장을 펼쳐온 일본의 시마네현 지사가 17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봉송 중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도쿄도가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마루야마 테쓰야 시마네현 지사는 이날 올림픽 성화봉송 실행위원회 임시회의에서 "현 상태에서는 올림픽을 개최해서는 안 되며, 사전 행사인 성화봉송에도 협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루야마 지사는 "감염 확대를 억제하는 대응이 도쿄도에선 잘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쿄도 보건당국이 필요한 조사를 축소하고, 감염 경로나 밀접 접촉자 추적을 충분히 하고 있지 않다면서 "제대로 된 설명이 없어 다른 현에도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정부에 대한 불만도 표했다. 긴급사태가 선포된 도쿄도 등지에는 지원금을 후하게 주는 반면, 그 외의 지역 또한 타격을 입었음에도 지원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시마네현은 5월15일과 16일에 약 170명이 참가하는 성화봉송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마루야마 지사는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에 독도 영유권 확립을 위한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를 촉구했던 인물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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