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영지저수지에 '아사달·아사녀' 설화공원 조성

손대성 2021. 2. 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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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과 아사녀 전설이 흐르는 경북 경주 영지저수지에 영지설화공원이 조성된다.

경주시는 2010년부터 외동읍 괘릉리 영지저수지 일원에 166억원을 들여 영지설화공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영지는 불국사 석가탑 건립과 관련된 석공 아사달과 아내 아사녀에 얽힌 전설이 깃든 곳이다.

주낙영 시장은 17일 "영지설화공원이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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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영지설화공원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아사달과 아사녀 전설이 흐르는 경북 경주 영지저수지에 영지설화공원이 조성된다.

경주시는 2010년부터 외동읍 괘릉리 영지저수지 일원에 166억원을 들여 영지설화공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총 3단계 가운데 2015년에 1단계 공사를, 2020년 12월에 2단계 공사를 각각 마쳤다.

이 공원은 현재 3만7천㎡ 땅에 탐방로를 비롯해 광장, 어린이 놀이시설, 조각공원, 설화체험관이 들어섰다.

시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달픈 사랑과 슬픈 전설을 기념하는 아사달아사녀탑을 설치해 무영탑에 얽힌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 3단계로 2024년까지 주차장, 화장실, 조경시설 등을 건립한다.

영지는 불국사 석가탑 건립과 관련된 석공 아사달과 아내 아사녀에 얽힌 전설이 깃든 곳이다.

아사녀는 석탑을 만들던 남편을 기다리다가 연못에 뛰어들어 죽었다.

이후 석가탑을 무영탑이라고 불렀고 아사녀가 빠져 죽은 연못을 영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주낙영 시장은 17일 "영지설화공원이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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