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치원·초등학생 남매 확진..학내 감염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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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17일 울산에서도 하루 만에 9명(971~979번)의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 감염 재확산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10세 미만 자녀 2명(974~975)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는 지난 16일 전교생의 등교를 중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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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17일 울산에서도 하루 만에 9명(971~979번)의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 감염 재확산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10세 미만 자녀 2명(974~975)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는 지난 16일 전교생의 등교를 중지 조치했다.
10세 미만 자녀 2명은 지난 16일 확진받은 중구 거주 970번(남·30대)의 부인(971번)과 접촉자인 30대 부부(972~973번)의 자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남매는 지난 15일까지 해당 학교의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학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6일 등교 중지 조치에 이어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병설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생, 교직원 등 158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해당 학교 철망 담벼락 밖에서 전수 검사를 지켜보고 있던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혹시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담장 밖에서 자녀를 기다리고 있던 백모씨(42·여)는 "설 명절에도 방역수칙을 위해 집에만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전파가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이라고 탄식했다.
한편 이날 계획됐던 6학년 7개반 졸업식은 쌍방향 원격수업 프로그램인 e-학습터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대체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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