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7 후속 'K8'로 확정.."그랜저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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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K7 후속 모델(코드명 GL3) 차명을 'K8'로 확정했다.
17일 기아는 내달 출시할 준대형 세단 새 차명인 K8과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K8은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차체 크기와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 상품성을 크게 높여 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새로운 차명에 걸맞은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기술 등을 갖췄다"면서 "출시에 앞서 신기능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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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5m 이상..엔진 배기량도↑
기아가 K7 후속 모델(코드명 GL3) 차명을 'K8'로 확정했다. 차체와 엔진 배기량을 키우고 확 달라진 새 디자인을 채택했다. 국내 1위 베스트셀링카 그랜저를 정조준했다.
17일 기아는 내달 출시할 준대형 세단 새 차명인 K8과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는 K7 혁신 이미지를 계승하고 기아 브랜드 정수를 담아 차명을 K8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차명 변경은 현대차 그랜저 대항마이자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네이밍 전략이다.
K7은 데뷔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기록한 주력 차종이지만, 강력한 경쟁 모델인 그랜저 그늘에 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K7 작년 국내 누적 판매량은 4만1904대로, 그랜저(14만6923대)의 3분 1 수준에 머물렀다.
앞서 기아는 스팅어 출시 당시 K8 상표권을 등록하고 차명 사용을 검토해왔으나, 최종 보류됐다. K8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은 대대적 상품성 개선을 통해 그랜저를 넘겠다는 기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K8은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차체 크기와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 상품성을 크게 높여 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이로써 기아 세단 라인업인 K시리즈는 K3와 K5, K8, K9으로 재편됐다. 새 차명 체계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K8은 그랜저보다 차체가 크다. K8 전장은 5m(5015㎜) 이상으로 그랜저(4990㎜)보다 길다. 길어진 차체만큼 웅장한 디자인에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특히 기아가 완성할 새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더 날렵하고 고급스러운 준대형 세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신규 파워트레인도 그랜저를 압도한다. 기아는 총 4종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가솔린 2.5ℓ를 제외한 3종이 모두 새 엔진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엔진은 가솔린 2.5ℓ와 3.5ℓ GDI 2종, 하이브리드(HEV) 1.6ℓ T-GDI 1종, 액화석유가스(LPG) 3.5ℓ LPI 1종이다. 기존 3.0ℓ 가솔린과 LPG 모델은 배기량을 0.5ℓ 높인 3.5ℓ로 업그레이드해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출력과 연비 등 상세 제원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날 기아가 공개한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에는 기아 모델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 신규 기아 엠블럼을 장착했다. 새 엠블럼은 앞으로 출시할 모든 기아 신차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테두리가 없는 프레임리스 방식을 적용했다.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은 보석 패턴을 따라 빛이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했다.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도 처음 선보인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동일한 다이아몬드 패턴을 넣은 조형으로 별 무리가 떠 있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은 고급 요트가 물 위를 달리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유선형 캐릭터 라인이 눈길을 끈다. 긴 후드와 짧은 전방 오버행, 트렁크 끝까지 이어지는 루프 라인이 쿠페처럼 역동적 비율을 나타낸다. 후면은 좌우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그래픽으로 구성한 리어램프 클러스터가 돋보인다. 입체감이 느껴지는 기하학적 조형으로 넓은 차체 폭을 강조해 K8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새로운 차명에 걸맞은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기술 등을 갖췄다”면서 “출시에 앞서 신기능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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