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건립사업' 축소 움직임에 강남구의회 강력 반대

CBS노컷뉴스 안영찬 기자 2021. 2. 17. 1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자사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발전을 위해 GBC신축사업을 원안대로 진행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에따라 강남구의회는 "현대차그룹이 자사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발전을 위해 GBC신축사업을 원안대로 진행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의회차원에서 대처하기 위해 결의문을 채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제291회 임시회에서 GBC 설계변경 '반대 결의문' 채택
강남구의회 23명의 전체 의원 동참..강남구민과 힘 합쳐 강력대처
채택된 '반대결의문' 현대차그룹에 전달
강남구의회 전경. 안영찬기자
"현대차그룹은 자사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발전을 위해 GBC신축사업을 원안대로 진행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차원에서 구 한전 부지인 강남구 삼성동 167번지 일대에 국내 최고 높이로 추진하려던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사업(노컷뉴스 1월27일, 12월21일자 보도)과 관련해 당초 계획에서 크게 후퇴하려던 움직임이 일자 강남구의회도 강력 반대에 나섰다.

강남구의회가 23명 전체 의원명의로 반대결의안을 채택한 것인데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강남구의회(의장 한용대)는 17일 제291회 임시회를 열고 23명의 전체의원이 동참한 가운데 '삼성동 현대차GBC 신축사업 설계변경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23명의 강남구의회 의원들이 17일 현대차GBC신축사업 설계변경 '반대결의안'을 채택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강남구의회 제공
강남구의회 이향숙 운영위원장은 제안설명에서"현대차GBC 설계안은 당초 2026년도 완공을 목표로 지상 105층 타워 1개 동과 숙박·업무시설 1개 동, 전시·컨벤션·공연장 등 총 5개 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수년간 주민들의 기대를 받으며 추진되어 온 대규모 개발사업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 GBC 신축사업은 '영동대로 복합개발'과 '잠실 마이스(MICE)단지'가 융합된 서울시 역점개발사업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이라고 이 위원장을 부연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연말부터 투자효과 저조와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높이를 낮추고 여러 개의 동으로 나누는 설계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돼 됐다는 것.

이에따라 강남구의회는 "현대차그룹이 자사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발전을 위해 GBC신축사업을 원안대로 진행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의회차원에서 대처하기 위해 결의문을 채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남구의회가 이같은 결의문을 채택한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년간 각종 규제로 인한 어려움과 불편을 묵묵히 감내해 온 강남구민들을 외면하고, 현재까지 추진해 오던 초대형 사업을 사업시행자의 이익 중심으로 갑작스럽게 변경하려는 것은 강남구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GBC는 영동대로 복합개발과 잠실 마이스(MICE)단지가 융합된 서울시 역점개발사업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으로, 원안대로 추진되지 않는다면 당초 예상되었던 수백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또한 기대할 수 없으며,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전환점이 될 수도 없다는 것.

이에따라 강남구의회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발전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현대차GBC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하도록 강남구민과 함께 총력을 다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강남구의회는 또 강남구청에 대해서도 "현대차GBC 사업이 원안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노력을 해줄것"도 촉구했다.

반대결의문을 낭독한 강남구의회 김현정의원(민주)은"현대차 그룹은 자사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강남구민들이 원하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책임있는 기업이 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의회는 강남구민들이 열망이 담긴 오늘 채택된 '삼성동 현대차GBC 신축사업 설계변경 반대 결의문'을 현대차그룹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안영찬 기자] an9998@nate.com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