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피해 관광업체에 현금 100만 원씩 지원

이은지 2021. 2. 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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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2월 17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조미숙 서울시 관광정책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 소식 준비했는데요. '관광 역사상 최악의 해' 유엔 세계관광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 관광시장의 상황을 표현한 말인데요, 지난 월요일, 서울시가 코로나로 침체된 서울 관광업체에 총 15억원 규모의 긴급 생존자금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미숙 서울시 관광정책과장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미숙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이하 조미숙):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우선, '서울 관광업 긴급 생존자금' 지원에 대해 설명부터 해주세요.

◆ 조미숙: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업종에 구분 없이 피해가 막대한데요, 그중에서도 관광, 여행업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관광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모이고, 이동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그 자체가 아예 이뤄지지 못해 그야말로 '집합이 불가'한 상태죠. 생태계 붕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니, "운영비 같은 직접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관광 주요 업종인 여행업, 호텔업, 국제회의업 1,500개사에 운영자금을 지급하는 '긴급 생존자금 지원'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여행업의 경우 고용인원 5인 이상 매출액 30억 원 이하의 업체를, 호텔업과 국제회의업은 각각 매출액 10억 원과 30억 원 이하의 업체를 대상으로 현금 100만원을 지원합니다.

◇ 최형진: 관광업계 피해 상황을 고려할 때 큰 금액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만큼 업계의 상황이 절박하다는 것일 텐데요. '긴급'한 '생존' 지원이 이뤄지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안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조미숙: 말씀대로, 100만원의 생존자금이 관광업계의 경영난을 한 번에 해소하기는 당연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끝이 안 보이는 경영난에 빠진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데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지원 대책은 '사각지대 해소'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3차 재난지원금, 일명 버팀목 자금이라고 하는데요. 고용인원이나 매출액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관광 사업체를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소외되는 업체 없이, 전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업체가 당장의 임대료나 인건비 등 고정비용조차 내기 어려운 긴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원 요건 확인을 위한 최소한의 서류로 대상 여부를 확정하고 최대한 빠른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 최형진: 지원 대상과 앞으로의 일정, 유의사항 등이 가장 궁금할 것 같은데요. 자세한 안내 부탁드립니다.

◆ 조미숙: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서울시 긴급 생존자금은 정부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된 업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중복 여부가 가장 중요한데요. 먼저,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 여부를 면밀히 확인한 후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청 접수는 다음주 22일 월요일부터 26일 금요일까지 5일간 진행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원금은 정부 재난지원금과 중복되지 않는지 대상여부 확인만 거쳐서 3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 최형진: 마지막으로, 서울 관광의 미래를 염려하는 관광업계와 시민 여러분에게

전할 말씀 있으신가요?

◆ 조미숙: 지금 관광업계가 얼마나 절박한 상황인지 알고 있습니다. 이번 '긴급 생존자금'이 코로나19로 지친 업계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관광산업이 기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나아가 서울관광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게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서울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형진: 네.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미숙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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