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지하철 참사 명칭 병기해야"

이은혜 2021. 2. 17. 1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대구 지하철 참사 관련 명칭을 병기해 달라는 요청이 시의회에 접수됐다.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과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17일 오전 대구시의회에 '대구광역시 시민안전테마파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조례 개정 청원서를 제출했다.

2·18안전문화재단은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안전테마파크 명칭에 '2·18기념공원'을 함께 기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대구 중앙로역 지하철 참사는 2003년 2월18일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사 성금으로 마련한 공간..교훈 되새겨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17주기를 앞두고 14일 오후 한 시민이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 설치된 ‘시민 추모의 벽’에 포스트잇을 붙이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2020.02.1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대구 지하철 참사 관련 명칭을 병기해 달라는 요청이 시의회에 접수됐다.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과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17일 오전 대구시의회에 '대구광역시 시민안전테마파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조례 개정 청원서를 제출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8년 12월 대구시 동구에 들어섰다.

대구 중앙로역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국비·시비 200억원과 화재 참사 국민성금 50억원을 들여 마련한 공간이다. 지역에서 발생한 재난을 기억하고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체험 교육 등이 이뤄진다.

하지만 시설 내에 지하철 화재 참사와 관련한 명칭이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18안전문화재단은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안전테마파크 명칭에 '2·18기념공원'을 함께 기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재단이 제출한 청원서를 9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

재단 관계자는 "명칭 변경을 통해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 의미를 되새기고 화재 참사의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중앙로역 지하철 참사는 2003년 2월18일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h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