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은행 배당, 6개월 후 자본건전성 보고 정상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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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은행에 대한 배당 자제와 관련, 6개월 후 은행의 자본건전성을 보고 정상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0개 국가 중 27곳이 배당을 자제하라고 했다"며 "은행 내에 (자금이) 있는 것이니 (향후에) 배당을 늘리면 기존 주주가 (주식을) 팔고 나가지 않을 경우 (은행 내 자본은) 주주의 소유가 된다"고 말했다.
국책은행에는 배당 자제를 권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자본건전성 차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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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민선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은행에 대한 배당 자제와 관련, 6개월 후 은행의 자본건전성을 보고 정상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배당 자제는 주주를 괴롭히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은 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당 자제 권고로 소액주주가 손해를 보면 되느냐'는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현재 상태가 계속되면 6개월 후 자본적정성을 보고 (정상화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며 "(자본건전성이) 더 나빠지면 한 번 더 살펴보고 다른 결정을 하겠지만 회복이 되면 정상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30개 국가 중 27곳이 배당을 자제하라고 했다"며 "은행 내에 (자금이) 있는 것이니 (향후에) 배당을 늘리면 기존 주주가 (주식을) 팔고 나가지 않을 경우 (은행 내 자본은) 주주의 소유가 된다"고 말했다.
국책은행에는 배당 자제를 권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자본건전성 차원"이라고 답했다.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은행 및 은행지주 자본관리 권고안'을 의결했다. 올해 6월까지 국내 은행의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낮출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골자다. 금융위는 L자형 장기침체를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상당수 은행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에만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 금융지주사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에 배당성향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이를 놓고 주주 권리를 과도하게 훼손한다는 반발도 여전하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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