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친지 방문, 울산 두 가족 확진..학교 등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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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두 가족이 설 연휴 경북에 있는 가족 친지집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10대 자녀들이 다닌 학교에는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17일 울산시 보건당국과 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 중구 한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재학중인 남매(974~975번)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남매는 970번 확진자(30대·중구)인 외삼촌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온 가족이 받게 된 진단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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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10대 자녀들이 다닌 학교에는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17일 울산시 보건당국과 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 중구 한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재학중인 남매(974~975번)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남매는 970번 확진자(30대·중구)인 외삼촌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온 가족이 받게 된 진단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이들 남매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지난 15일까지 등교를 한 것으로 확인돼 학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16일부터 해당 학교 전교생에 대한 등교를 중지하고, 17일 오전 10시 예정된 6학년 졸업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방역당국은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유치원생 40명, 1학년생 26명, 2학년생 78명, 교직원 13명 등 15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970번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통해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970번의 아내인 971번, 970번과 접촉한 누나와 매형, 조카 2명(972~975번)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두 가족은 설 연휴인 10일부터 13일까지 경북에 있는 가족 친지 집을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경북의 가족 중에도 확진자가 나온 만큼,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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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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