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나고 검사 수 급증.. 서울 신규 확진 2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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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1일 만에 다시 200명대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설 연휴기간 감소했던 검사 수가 이후 늘어나면서 확진자도 함께 급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58명으로 누적 2만6742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설 연휴기간 1만~2만 건으로 감소했던 코로나19 검사 수가 연휴 이후 3만 건 넘게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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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58명으로 누적 2만6742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297명을 기록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00명대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설 연휴기간 1만~2만 건으로 감소했던 코로나19 검사 수가 연휴 이후 3만 건 넘게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설 연휴 직후인 15일 검사 건수는 3만2613건이었고 전날 검사 건수는 3만1484건으로 집계됐다. 15일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0.8%로 나타났다.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수도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258명 중 확진자 접촉으로 분류된 환자는 114명으로 지난달 6일 121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휴기간 다양한 모임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설 연휴 모임에서 다른 지역 전파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전날 2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0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 보습학원에서도 직원, 수강생, 가족 등 1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구로구 헬스장 관련 3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2명 등도 각각 추가 확진됐다.
송 방역관은 “설 연휴동안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했을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방역을 준수해 주시고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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