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진관산단, 59개 업체 1200여명 상주..대부분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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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이날 현재까지 산단 내 한 업체에서만 1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114명의 확진자가 나온 A업체도 진관산단 내 입주한 사업장 중 한 곳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 외 나머지 58개 사업장에도 상당수 외국인이 상주해 있는 만큼, 전수조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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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이윤희 기자 = 17일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이날 현재까지 산단 내 한 업체에서만 1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당국은 추가 확산 우려가 큰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관산단은 진건읍 진관·사능리 일대 32만㎡에 '그린스마트밸리'를 목표로 조성된 곳이다.
현재 59개 사업장이 입주한 가운데 1200여명의 근로자가 상주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14명의 확진자가 나온 A업체도 진관산단 내 입주한 사업장 중 한 곳이다. 모두 177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이중 145명이 외국인 근로자다.
A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58개 사업장도 상당수 근로자가 외국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업체 집담감염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캄보디아 국적 근로자 B씨가 발열증상으로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현재까지 11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대부분은 동료 외국인 근로자로 전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 외 나머지 58개 사업장에도 상당수 외국인이 상주해 있는 만큼, 전수조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시기가 명절 휴가인 점을 고려, 국내 가족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집단 활동을 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보건인력을 동원 중"이라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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