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전주치유농장 전국 7대 협업사례로 선정

시와 자산관리공사 등 스마트 케어팜 조성 사업 추진
행안부, 국민 손으로 뽑은 7대 중점 협업과제에 포함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간인 전북 전주 치유농장이 중앙·지방·공공기관의 담장을 없앤 대표적인 협업사례로 꼽혔다.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의 '국민 손으로 뽑은 7대 중점 협업과제'에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도심 속 힐링공간 스마트 케어팜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는 중앙·지방·공공기관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힘을 합쳐 추진하는 협업과제로 전국 254개를 발굴했다. 이를 25개를 우수과제로 압축한 후 지난 4~14일 국민 3700여명의 심사를 했다.

최종 전주의 '스마트 케어팜 사업' 등 7개 사업을 중점 협업과제로 뽑았다. 이 사업은 시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전북장애인부모회 전주시지회 등이 협업으로 추진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본부는 덕진구 장동에 1134㎡ 규모의 유휴국유지를 제공한다. 시와 협업기관은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12곳의 발달장애인을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4월부터 치유농장을 운영한다.

시는 답답한 시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발달장애인이 치유농장을 체험하면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시설과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 체험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수 협업과제로 인정받은 만큼 협업기관들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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