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8.9cm 눈..광주·전남 출근길 '거북이걸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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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광주·전남에 많은 눈이 내려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적설량은 나주 8.9㎝를 최고로 영암 학산 8.6㎝, 담양 8.1㎝, 장성 7.9㎝, 광주 과기원 7.4㎝, 곡성 7㎝, 장흥 유치 6.2㎝, 화순 이양 6㎝, 진도 4.8㎝, 함평 4.6㎝ 등이다.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일대 관공서와 기업체 주변에는 털모자와 우산 등을 쓰고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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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천정인 기자 = 밤사이 광주·전남에 많은 눈이 내려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적설량은 나주 8.9㎝를 최고로 영암 학산 8.6㎝, 담양 8.1㎝, 장성 7.9㎝, 광주 과기원 7.4㎝, 곡성 7㎝, 장흥 유치 6.2㎝, 화순 이양 6㎝, 진도 4.8㎝, 함평 4.6㎝ 등이다.
현재 광주와 전남 17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 등 전남 동부권은 대설특보에서 제외됐다.
주요 도로는 제설이 어느 정도 이뤄졌으나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부터 다시 눈이 흩날리면서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거북이걸음을 했다.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일대 관공서와 기업체 주변에는 털모자와 우산 등을 쓰고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상인들도 이른 아침부터 빗자루와 넉가래로 눈 치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눈길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52분께 전남 나주시 노안면 광주무안고속도로 광주방면 도로에서 11.5t급 화물트럭이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을 피하려던 다른 트럭 2대도 잇따라 화물트럭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한 명이 부상했으며 도로 통행이 2시간가량 통제됐다.
이날 오전 8시께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면 도로에서도 화물차 2대가 추돌하는 등 경찰과 소방당국에 접촉사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남구 양림동 호남신학대 인근 언덕에서 행인이 낙상하고 월산동 오르막길에서 택시가 제동이 잘 안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다.
바람도 세게 불어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서해남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서해남부 앞바다와 남해서부 전 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오는 18일 오전까지 광주·전남에 5∼15cm, 전남 동부 남해안에는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하 3도를 기록했으며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1도로 예상된다.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바닷길과 하늘길도 막혔다.
목포·여수·완도 전 항로(53항로 86척) 중 42항로 61척이 통제 중이며 오전 시간대 광주공항과 여수공항 항공기 운항도 결항됐다.
지리산 천은사 주차장∼노고단(성삼재)∼달궁삼거리(군도 12호선)은 겨울철을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계속 통제 중이다.
광주시도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변경하거나 우회 운행하기로 했다.
교통 불편을 줄이고자 전체 운행 편수는 10% 이상 증편 운행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며 "도로 결빙과 시설물 동파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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