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갈림길
최신원, 회삿돈 천억 원 이상 횡령·배임 혐의
검찰, 지난해 10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돌입
[앵커]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검찰이 그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오늘 오전 법원에서 영장심사가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임성호 기자!
최 회장이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다고요?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전 10시부터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SKC와 SK텔레시스·SK네트웍스를 운영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천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배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지난해 10월 최 회장의 혐의와 관련해 SKC와 SK네트웍스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하며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회사 임직원들을 여러 번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지난달 7일엔 최 회장을 피의자로 직접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이 해외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법인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 들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 회장이 무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채권을 손실 처리해서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 주가 조작을 위해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의혹 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SKC와 SK텔레시스 회장을 지냈던 최 회장은 2016년 3월부터 SK네트웍스 대표를 맡았습니다.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사촌입니다.
최신원 회장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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