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가치 발굴' 한국섬진흥원 설립지 공모로 정한다

변해정 2021. 2.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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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300여 개에 달하는 섬의 연구·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섬진흥원의 설립 지역을 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8일까지 20일간 섬을 보유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국섬진흥원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날 개최된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에서 설립 지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해 12월1일 '도서개발 촉진법' 개정에 따라 설립하게 될 정부출연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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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보유 지자체 대상..3월8일까지 신청 접수
8월 출범 목표..직원 50여명·면적 631㎡ 이상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국 3300여 개에 달하는 섬의 연구·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섬진흥원의 설립 지역을 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8일까지 20일간 섬을 보유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국섬진흥원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날 개최된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에서 설립 지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광역시·도별로 2개 이내 시·군·구만 신청 가능하다.

행안부 섬진흥원 설립 준비기획단(준비기획단)은 유치 신청서를 접수 받으면 현장 실사와 심사를 거쳐 상반기중 선정하게 된다.

이때 섬과의 접근성, 섬 발전 정책·사업과의 연계성, 균형발전 파급성,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한다. 정부청사관리규정을 준용해 산출한 최소 면적인 전용면적 631㎡ 이상(52명 규모)도 충족해야 한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해 12월1일 '도서개발 촉진법' 개정에 따라 설립하게 될 정부출연기관이다. 3실 8팀 50여명 규모로 올해 8월 출범이 목표다.

이 곳에선 섬에 대한 조사·연구와 관리·보전·진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사람이 거주하는 섬인 유인도 466개를 포함해 3300여 개의 섬을 갖고 있는 다도해 국가다. 영토 수호·자원·생태·환경·역사·문화·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섬의 가치가 날로 커지고 있지만 섬과 관련한 기초 통계조차 없을뿐더러 난개발로 인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보전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설립위원회는 한국섬진흥원 정식 출범때까지 법인 설립과 정원·예산 확정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심의해 나간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한국섬진흥원의 출범은 우리나라 섬의 한 차원 높은 발전을 꾀하고 주변 국가와의 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국가 섬 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섬 지역 주민의 열망과 노력으로 출범하는 만큼 그간 소외된 국내 섬의 균형발전과 진흥을 이끄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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