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특성화고 학생-기업, 사전정보 공유 '잡마켓'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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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17일 특성화고 학생이 기업에 채용돼 교육 훈련을 받기 전, 상호 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을 올해 7월부터 151개 도제학교 전체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성화고 중 일부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도제학교는 특성화고 2학년 또는 3학년 학생이 학습 근로자로 기업에 채용돼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일·학습 병행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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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고용노동부는 17일 특성화고 학생이 기업에 채용돼 교육 훈련을 받기 전, 상호 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을 올해 7월부터 151개 도제학교 전체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성화고 중 일부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도제학교는 특성화고 2학년 또는 3학년 학생이 학습 근로자로 기업에 채용돼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배우는 일·학습 병행 사업이다.
2015년부터 운영된 도제학교는 지난해까지 특성화고 학생 2만43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취업과 중소기업 고용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그러나 일부 현장에서는 학생과 기업 간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못하고 채용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어서 기업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학생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있기도 했다.
이에 고용부는 학생과 기업이 자기소개 영상과 사전 설명회를 공유하고, 기업 현장을 견학해 실제 직무를 체험하는 등의 잡마켓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11개 도제학교를 대상으로 잡마켓을 시범 운영한 결과, 149개 기업에 303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송홍석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고용 여건이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잡마켓이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는 열린 채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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