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한국노총에 퇴임 인사.."상생 위해 앞으로도 함께하자"

김철선 2021. 2. 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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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퇴임을 앞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대화를 나눴다.

박용만 회장은 노사 화합 차원에서 임기 중 김동명 위원장과 '호프 미팅'을 하는 등 여러 차례 만났는데, 이날 약 30분 동안 대화를 나누며 그간 한국노총의 협력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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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위원장과 간담회.."최태원 차기 회장, 잘 부탁한다"
악수하는 박용만 회장과 김동명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찾아 간담회에 앞서 김동명 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2.17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내달 퇴임을 앞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대화를 나눴다.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방문해 퇴임 인사를 했다.

박용만 회장은 노사 화합 차원에서 임기 중 김동명 위원장과 '호프 미팅'을 하는 등 여러 차례 만났는데, 이날 약 30분 동안 대화를 나누며 그간 한국노총의 협력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은 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서 고생이 많았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며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괜찮은 사람이라며 잘 부탁한다는 덕담을 나눴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용만 회장은 한국노총 방명록에 "늘 대화의 자리에 힘들게 같이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동반과 상생의 길에 늘 앞으로도 같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적었다.

김동명 위원장은 박용만 회장에게 이날 복조리와 소 코뚜레를 선물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액운을 막고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를 담아 선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만 회장 한국노총 방명록 [한국노총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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