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공장발 집단감염.."전국확산 진원지 되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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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근 지역뿐 아니라 전국 확산의 새 진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 다음날인 13일 공장 근무자 1명(충남2161번, 천안850번)이 최초 확진된 이래 17일 오전 10시까지 이 공장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11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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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구역 지정, 천안 아산부터라도 핀셋 규제를"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근 지역뿐 아니라 전국 확산의 새 진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 다음날인 13일 공장 근무자 1명(충남2161번, 천안850번)이 최초 확진된 이래 17일 오전 10시까지 이 공장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11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천안 68명, 아산 40명, 타지역 8명(청도 3, 대구 1, 춘천 1, 경산 1, 제주 1명, 기타지역 1명)이며 직원 90명, 가족 10명, 지인 16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외국인은 24명이 포함됐다.
천안과 아산 주민들은 우려했던 n차감염이 급속히 퍼지는 것 아니냐며 술렁이고 있다.
도와 방역당국은 아산공장에서 촉발된 확진자가 자칫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방역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이 3~4월에 4차 대유행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한 가운데, 3월 학교 개학과 맞물려 천안과 아산 지역은 물론 인근 지자체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천안은 지난해 줌바댄스로부터 콜센터, 외국인 식품판매점까지 집단감염이 연달아 발생했고 도내에서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천안과 아산, 당진까지도 코로나 특별구역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가운데, 주민들은 “특별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가 아니라 당연히 지정해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방역전문가들 역시 “며칠 사이 가파른 확진세에 대해 이들 지역만이라도 ‘핀셋 규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 연휴 만남을 가졌던 사람들 사이에서의 확진은 아직 본격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지금부터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실제로 설 연휴 타지역 고향에 내려간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직원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전국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 청도, 대구, 강원 춘천 등에 공장 직원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가족, 지인으로의 n차 감염이 현실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도와 방역당국은 “직원 전수검사 결과가 아직 남아 있고 가족과 지인 등 2차 감염으로도 번지고 있는 추세여서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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